역함수가 나오는 순간 멈칫했나요? f⁻¹(x)를 보고 "이걸 어떻게 그리지?"라는 생각부터 들었다면, 혹은 조건을 해석하다가 다시 f(x)로 되돌아가려는 시도를 했다면 — 그 순간이 이 문제에서 가장 위험한 지점이에요. 이 문제는 역함수를 계산으로 풀어내는 문제가 아니에요. 역함수의 그래프를 끝까지 끌고 가면서, 교점의 개수가 바뀌는 순간만 포착하는 문제예요. 그리고 이 구조, 어디서 본 것 같지 않나요? 이 시리즈를 처음부터 읽어온 독자라면 15번 문제와 결이 똑같다는 걸 느꼈을 거예요. 실제로 2026학년도 수능은 15번과 30번, 두 킬러 문제에서 같은 개념인 임계상황을 다뤘어요. 평가원이 이 개념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에요. 15번을 제대로 이해했다면, 30번의 풀이 방향..